“전반 무실점 마쳐 큰 자신감” 역사 쓴 안양 유병훈 감독 “매 경기 승리 목표 땀 흘릴 것” [MK울산]

FC 안양이 역사를 썼다.

안양은 2월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안양에 합류한 스트라이커 모따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FC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연합뉴스
FC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연합뉴스

2013년 창단한 안양은 지난해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첫 승격의 꿈을 일궜다.

울산전은 안양의 첫 K리그1 경기이자 승리였다.

경기 후 안양 유병훈 감독의 이야기다.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모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안양이 구단 첫 K리그1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

많은 팬이 울산까지 찾아주셨다. 정말 먼 거리 아닌가. 팬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힘겨운 과정을 넘긴 승리다.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안양을 위해주시는 모든 분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힘들다는 걸 예상했다. 실제로 어려웠다. 하지만, 버텨야만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선수들이 인내해 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정말 기쁘다.

Q. 경기 시작 전만 해도 유병훈 감독, 선수 모두 긴장한 모습이었다. 언제부터 긴장이 풀렸나.

나도 솔직히 긴장했다. 우리가 전반전에 실점했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쳤을 거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우린 전반전을 치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할 수 있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이기기 위해선 무실점으로 막아야 했다. 후반전에도 블로킹, 커버링 등 수비 지역에서 기본을 잘 지켜줬다. 이런 걸 바탕으로 다 같이 일군 승리다. 더 끈끈한 경기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Q. 안양이 K리그1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K리그1 할만한가.

아직 모르겠다. 이제 한 경기했다. 선수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똘똘 뭉쳐 일군 결과다. 부족한 건 다 같이 채워나가겠다.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순 없다. 하지만, 우린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땀 흘리겠다.

FC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다음 상대가 FC 서울이다.

선수들이 울산전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 자신감이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서울전은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다. 우선은 회복에 집중하겠다. 이후 서울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

Q. 오늘 승리는 구단에 어떤 의미인가.

안양이 K리그1에서 거둔 첫 승리다. 안양 모든 구성원이 그토록 바랐던 1부 첫 경기이기도 했다. 안양이 당장 K리그1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쟁력을 더하겠다. 2, 3년 내 더 좋은 팀을 만들고 싶다.

Q. 경기 시작 전 원정석 앞까지 가서 인사한 이유가 있나.

멀리까지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특히 우리의 K리그1 첫 경기였다. 팬들이 그렇게 원한 무대에서의 경기였다. K리그1 첫 경기이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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