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2월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최종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신창무, 오후성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강희수, 박태준이 중원을 구성했고, 황재환, 아사니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권성윤, 김진호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안영규, 조성권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부리람에선 한국인 선수 2명이 선발로 나섰다.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김민혁, 고명석이었다.
부리람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보아케, 비슬리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무에안타가 뒤를 받쳤고, 더걸, 차우시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크리스핌, 쿨스가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스리백은 굿, 김민혁, 고명석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에더리지가 지켰다.
부리람이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12분이었다. 쿨스가 찔러준 볼을 무에안타가 잡았다. 무에안타가 우측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비슬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출렁였다.
부리람이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반 16분 선제골의 주인공 비슬리가 문전 침투 후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또 한 번 위협했다. 비슬리는 수비수 2, 3명이 둘러싼 상태에서도 간결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력을 보여줬다.
광주가 전반 23분 교체 카드를 썼다. 볼 경합 중 부상을 입은 황재환을 빼고 박인혁을 투입했다.
박인혁이 교체 투입 1분 만에 부리람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박인혁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부리람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이었다. 보아케가 비슬리의 침투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광주의 수비가 계속 불안했다. 특히 후방 빌드업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광주가 후반 시작 직전 교체 카드 2장을 꺼냈다. 강희수, 권성윤을 빼고 헤이스, 이민기를 투입했다.
광주가 조금씩 볼 소유 시간을 늘렸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간을 찾으려고 했다.
광주엔 아사니도 있었다.
후반 15분 아사니가 우측 뒷공간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2분 뒤엔 우측에서 수비수 두 명을 차례로 따돌린 뒤 슈팅을 시도했다.
아사니의 과감한 공격으로 기세를 올린 광주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오후성이었다. 아사니가 침투 패스를 찔렀다. 박인혁이 페널티박스 안쪽 우측 부근에서 빠른 드리블에 이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오후성이 이를 달려들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광주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헤이스가 우측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부리람 수비수 맞은 볼이 오후성에게 향했다. 오후성이 과감한 슈팅으로 또 한 번 부리람 골망을 출렁였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광주가 홈에서 펼쳐진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CLE 16강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던진 광주가 16강 진출에 이어 8강에 도전한다.
[광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