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네 번째 외야수’는 누가 될까?
피츠버그는 현재 외야 주전 세 자리를 모두 확정한 가운데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좌익수에 토미 팸, 중견수 오닐 크루즈, 우익수는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낙점됐다.
피츠버그에게는 참으로 낯선 상황. 데릭 쉘튼 감독은 “내가 이 팀을 맡은 6년간 누가 외야 세 자리에 들어갈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백업 자리는 경쟁이다. 배지환은 이 ‘네 번째 외야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캠프 내야보다는 외야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은 치열하다. 잭 수윈스키, 조슈아 팔라시오스, 닉 요크, 빌리 쿡 등이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중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수윈스키다. 지난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182 출루율 0.264 장타율 0.324로 끔찍한 부진을 경험했지만, 2023시즌에는 26홈런을 때린 검증된 타자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만 놓고 보면 수윈스키가 가장 앞서 있지만, 단점도 있다. 수비 포지션이 외야에 국한돼 있다. 배지환과 요크, 쿡이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쉘튼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26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말을 남겼다.
그는 “(수비 포지션의) 다양성은 특히 벤치 선수와 관련된 논의를 할 때 우리가 늘 가치를 두는 것”이라며 포지션의 다양성이 “백업 외야수 경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수윈스키는 오프시즌 기간 가진 인터뷰에서 1루 수비도 겸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1루는 팀의 취약 포지션 중 하나다.
쉘튼은 수윈스키의 이같은 생각이 “어떤 훈련을 하든 수비력 향상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시절 1루수를 본 경험도 있다하니 어떤 모습일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를 1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브레이든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