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동원상 수상자 카일 하트가 성공적인 캑터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좌완 하트는 8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다.
원래 이날 선발 등판은 다르빗슈 유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날씨를 이유로 등판을 하루 미루면서 하트가 대신 선발로 나섰다.
하트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1회 선두타자 비니 카프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타일러 블랙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잔루 처리했다.
원래는 3이닝 투구 예정이었지만, 비때문에 경기가 2회 이후 중단되면서 2이닝만 투구했다. 2회에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고전해야했다.
그는 경기 후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꽤 편안했다”며 등판 소감을 전했다.
빗속에서 투구한 그는 “싱커는 꽤 괜찮았고 커맨드도 좋았다. 체인지업은 안좋았고, 브레이킹볼은 괜찮았다. 2이닝을 살아남았다. 공이 젖어서 그런가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버티려고 노력했다. 어떤 상황이든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날 등판을 돌아봤다.
엘리아스 디아즈와 호흡을 맞춘 그는 “디아즈가 타겟을 잘 잡아줘서 쉽게 던질 수 있었다. 포수 리드를 따르면 됐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뒤에 수비를 믿고 던졌다”며 동료들을 믿고 던졌다고 말했다.
예정된 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이닝까지 던졌다면 정말 행복했을 것이다. 내가 원하는 수준은 3이닝 투구였다. 보통 시즌에 들어갈 때 4~5이닝 정도는 넘기려고 한다. 아마도 이번 주말 불펜 투구를 조금 더 많이 할 수도 있다. 어떻게든 (부족한 투구를) 보강할 것이다. 그러나 3이닝을 못던졌다고 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투구를 했다는 것은 기쁘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마음에 들었다. 침착함이 돋보였다. 자유롭고 쉬워보였다. 원하는 곳으로 던졌고, 타자들의 균형을 깨뜨렸다. 그의 캑터스리그 경력에 있어 좋은 출발이었다”며 하트의 투구를 호평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