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정상 훈련 소화...24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출전 예고 [MK현장]

‘바람의 손자’는 다시 필드로 돌아온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내일 새크라멘토에서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정후가 실전에 복귀한다고 예고했다.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일주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후는 구단 휴식일이었던 지난 21일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됐다.

이정후가 다시 뛴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가 다시 뛴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22일까지 휴식을 취한 그는 이날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애리조나 캠프 최종일인 샌프란시스코는 오후 12시 경기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정후는 여기서 필요한 훈련들을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훈련 장면을 지켜 본 멜빈은 “정말 좋았다”며 이정후의 상태를 호평했다. “오늘 아주 좋은 하루 보냈다.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공도 던지고 뜬공 수비도 하고 타격도 했다”며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로 이동,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 시벙경기를 갖는다.

이후 홈구장 오라클파크로 이동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하고 하루 휴식 뒤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으로 162경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정후는 이 세 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준비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개막전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허들이다.

멜빈 감독은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내일, 그리고 디트로이트와 2연전 모두 잘 치른다면 신시내티에서 경기에 나설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후가 남은 세 경기를 문제없이 소화한다면 시즌 개막 준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느 시범경기가 그렇듯, 이정후가 세 경기를 모두 9이닝 출전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정후는 앞선 인터뷰에서 “새크라멘토에서는 5이닝 정도 뛸 거 같다. 그리고 7이닝, 9이닝 이렇게 할 거 같다. 9회까지 뛰지 않더라도 마지막 타석에서 출루하면 대주자로 바뀌고 그럴 거 같다”며 대략적인 계획을 밝혔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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