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이 선택한 최고의 파트너는 ‘쏘니’ 손흥민이 아니었다.
케인은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파트너를 꼽는 질문에 자말 무시알라라고 답했다. 그는 무시알라에 대해 “정말 유니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케인은 그동안 잉글랜드 대표팀,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중 대표적인 건 손흥민과의 듀오였고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현재 최고의 파트너로 무시알라를 선택했다. 뮌헨을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서 자신과 함께 멋진 호흡을 자랑하는 특급 공격수를 향해 마음껏 칭찬했다.
케인은 무시알라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다. 아직 젊은 선수임에도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열심히 노력한다. 또 모두가 좋아하는 유쾌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에서의 무시알라는 내가 함께한 선수 중 최고다. 그가 가진 개인 능력은 내가 본 것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며 “무시알라의 움직임과 드리블 능력은 그가 가진 체격을 고려했을 때 유니크하다.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이며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런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케인과 무시알라는 얼마나 무시무시한 기록을 냈을까. ‘TBR풋볼’에 의하면 케인과 무시알라는 6.2게임당 1골을 합작하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5.5게임당 1골을 합작한 것과 비교하면 근소하게 밀린다.
케인, 손흥민 듀오와 당장 비교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험한 듀오였고 이 역사는 여전하다. 무려 47골을 합작했고 이는 역대 1위 기록이다.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은 역대 2위. 손흥민과 케인은 이보다 무려 11골이나 더 많이 함께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도움을 받아 28골,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로 26골을 넣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556경기를 뛰었으며 경기당 평균 1.78골을 기록했다.
‘TBR풋볼’은 “케인과 무시알라는 손흥민 시절보다 득점을 합작하는 것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케인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무시알라와 함께하고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바라봤다.
다만 케인과 무시알라가 뮌헨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동행할지는 알 수 없다. 무시알라는 최근 아스날의 관심을 받고 있다.
‘TBR풋볼’은 “최근 무시알라는 아스날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이적료는 9600만 파운드로 예상되고 있다”며 “뮌헨 팬들은 무시알라가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