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쉴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가오는 아우크스부르크전 대비 훈련 사진을 게시했다. 그리고 김민재의 모습도 있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감기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불참했던 김민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 따라 출전을 강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뮌헨은 여유가 없었고 결국 지난 장크트파울리전에 그를 풀타임 출전시켜야 했다. 현재 뮌헨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김민재를 쉬게 해줄 상황이 아니다.
김민재는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몸 상태가 악화했다. 휴식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팀 사정으로 인해 무리하게 출전한 탓이었다. 결국 허리 상태까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재는 최근 훈련에 불참,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곧바로 훈련에 복귀하며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출전할 것임을 예고했다.
뮌헨 팬들의 걱정도 큰 상황이다. 한 팬은 “김민재는 (레온)고레츠카와 마찬가지 많은 팬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몸을 신경 쓰지 않고 매 경기 팀을 위해 싸운다”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뮌헨이 김민재의 출전을 강행해선 안 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러나 뮌헨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