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손흥민, ‘48년 만에 토트넘 최악 부진’ 주역 확정…30경기 16패 ‘불명예 신기록’

최악의 시즌에 접어든 토트넘이다. 첼시전 패배로 기어코 최악의 부진을 맞이하게 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첼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4무 16패(승점 34)로 14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그 연패에 빠졌으며, 최근 4경기 1무 3패로 무승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 원정 징크스’ 또한 깨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8년 4월 첼시 원정 이후 2무 6패를 기록하게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첼시와 4번의 맞대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토트넘은 굴욕의 기록까지 떠안게 됐다. 이날 경기로 리그 16번째 패배를 맞이했다. 토트넘 역사상 1977년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16패를 기록하는 순간.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부진을 끊어내지 못한 토트넘은 48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2월 입스위치 타운전 이후 리그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이며, 2월 2일 브렌트퍼드전 이후 6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절실함을 보이며 동점골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풀타임 동안 볼터치 45회, 패스정확도 86%, 유효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6을 받았다. 경기 동안 첼시를 완벽하게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이날 토트넘은 계속되는 공방 속 후반 5분 첼시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후반 11분 첼시의 프리킥 상황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는 듯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한 파페 사르가 상대에게 볼을 뺏은 뒤 먼 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후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사르는 볼을 뺏는 과정에서 카이세도의 무릎을 발로 차 경고까지 받았다.

분위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막판 절호의 기회까지 잡았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 브레넌 존슨이 빠르게 돌파 후 박스 안쪽으로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막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이날 패배로 결국 손흥민은 토트넘 굴욕의 역사에 주인공이 됐다. 점점 ‘무관’이 가까워지고 있다. 리그는 사실상 상위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4위 첼시(52)와 18점 차다. 8경기 남았지만, 모두 이겨도 타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에게 유일한 희망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다. 16강에서 AZ알크마르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는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손흥민이 오랜 시간 독일에서 활약해 분데스리가 팀에 강하다는 점은 또 한 번 기대되는 요소지만, 토트넘이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티아라 효민 결혼…신랑 얼굴 나온 웨딩 화보 공개
웬디, SM과 전속 계약 마무리…레드벨벳은 계속
이영은, 아낌없이 드러낸 섹시 글래머 수영복 자태
리듬체조 신수지, 시선 집중 볼륨감 & 앞·뒤태
손흥민 토트넘 450경기 출전…구단 역대 7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