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득점은 또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 침묵을 끝냈다. 존슨이 멀티골을 폭발, 맹활약했다. 텔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으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사우스햄튼은 7경기를 남겨놓고 강등이 확정됐다. 그들은 더비 카운티가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저 승점을 경신할 위기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반 57분 오도베르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 위에 섰다. 존슨의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포로-로메로-데이비스-스펜스-베리발-벤탄쿠르-매디슨-존슨-솔란케-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사우스햄튼은 골키퍼 램스데일을 시작으로 아리보-베드나레크-하우드 벨리스-매닝-페르난데스-우고추쿠-워커 피터스-술레마나-디블링-아처가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위기를 맞았다. 디블링의 크로스, 술레마나의 슈팅이 포로의 발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그리고 1분 뒤 손흥민 기점, 스펜스의 크로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완벽히 반격했다. 스코어는 1-0.
전반 26분 포로의 크로스, 로메로의 헤더는 램스데일이 얼굴로 막아냈다. 전반 33분 포로의 프리킥, 로메로의 헤더 패스를 베리발이 마무리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2분 매디슨의 헤더 패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스펜스가 한 번씩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모두 막혔다.
후반에는 토트넘과 사우스햄튼 모두 조용했다. 후반 57분 손흥민이 조기 교체, 오도베르와 자리를 바꿨다. 그리고 후반 65분 솔란케의 중거리 슈팅은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솔란케 중심의 토트넘 공격은 위력적이지 않았다. 결국 후반 88분 실점 위기를 맞았고 스가와라의 박스 안 슈팅이 이어졌으나 비카리오가 선방했다. 그러나 후반 90분 수비 집중력이 발목을 잡았고 페르난데스의 추격골을 허용했다.
하나, 토트넘은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텔이 마무리, 3-1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