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다가오는 선수단 변화에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
대전은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를 소화한다.
현재 대전은 5승 1무 2패(승점 16)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5경기 무패를 내달리다 직전 전북현대와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빠르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황선홍 감독은 “서울은 탄탄한 팀이다. 두 팀 모두 선제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같다. 누가 먼저 득점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해결사 주민규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선발로는 구텍이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혼자서 다 하기에는 힘들다. 상대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을 가져갔다. 야잔, 김주성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구텍이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 패했지만, 대전은 여전히 1위다. 이제는 선두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 황선홍 감독은 “과거 포항스틸러스 시절 4점 차로 1위를 지킨 적이 있다. 당시 상당히 부담이 컸다”라며 “대전 역시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심적으로 조금해질 수 있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질 것이다. 위험할 수 있다. 우리가 극복해야하는 하나의 부분이다. 선두를 지켜가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고, 오늘 상대 서울은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 황선홍 감독은 “뚫기 쉽지 않다. 공격적으로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최근 실점률이 올랐다. 이를 줄여야 한다. 공격이 좋다고 하더라도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 경기 스타일을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을 원하고 있기에 다시 한번 정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의 최대 고민은 여름 선수들의 이탈이다. 이정택이 상무에 입대했고, 오는 6월 김현우, 임덕근, 김인균, 박진성이 추가로 상무에 합격했다. 여기에 윤도영까지 브라이턴(잉글랜드)으로 이적한다. 총 6명이 팀을 떠나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잘 풀렸지만, 황선홍 감독에게는 고민이다. 황선홍 감독은 “3일 동안 잠을 못 잤다. 상무 합격 발표가 나오고 사실 당황스러웠다. 국방의 의무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2명 정도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윤도영까지 포함하면 시즌 도중 6명이 빠진다. 6월에 선수 보강이 쉽지 않을뿐더러, 지난해부터 공들인 스쿼드이기에 굉장히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계속해서 고민 중이다. 슬기롭게 잘 넘겨야 하는데 굉장히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상암=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