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끈질긴 모습 끝 홈 패배를 막아내고,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 나란히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3승 4무 1패(승점 13)으로 4위, 대전은 5승 2무 2패(승점 17)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은 개막전 패배 후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지난해 9월부터 홈 7경기 무패 또한 지켰다. 반면 대전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김천상무(승점 14)와의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 루카스-린가드-정승원, 황도윤-기성용, 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 강현무가 나섰다.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신상은-구텍-윤도영, 밥신-김현욱-임덕근, 박규현-안톤-하창래-강윤성, 이창근이 맞섰다.
팽팽했던 초반 대전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한 번에 넘겨준 볼을 박규현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야잔이 걷어낸 볼이 상대에게 향했다. 쇄도하던 김현욱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크로스를 박스 안 야잔이 수비를 뚫고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이창근 골키퍼가 잡았다.
서울에 악재가 터졌다. 앞서 상대와 충돌했던 정승원과 기성용이 쓰러졌다. 정승원은 어깨 통증을 견디지 못했고, 기성용은 상대를 막는 과정에서 허벅지 뒤편을 부여잡았다. 서울은 전반 31분 기성용, 정승원을 빼고 이승모, 문선민을 투입했다.
어수선한 서울이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1분 이창근 골키퍼의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가 이어졌다. 김진수가 헤더로 넘겨준 볼이 강현무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최준이 이를 걷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대전이 침묵을 깼다. 전반 4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앞서 김현욱의 크로스가 박스 안쪽으로 향했고, 김진수 손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구텍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이 격차까지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쪽 들어온 볼을 야잔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박스 안 구텍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전 대전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도영, 신상은을 빼고 김인균, 정재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후반 9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우측면 린가드의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이창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걷어낸 볼을 김진수가 슈팅으로 강하게 밀어찼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두드리던 서울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3분 좌측면 김진수의 크로스를 박스 안 문선민이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7분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가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이어 서울이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볼을 뺏어낸 뒤 우측면 문선민이 빠르게 치고 나갔고, 박스 안쪽에서 내준 컷백 패스를 린가드가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2-2를 만들었다.
서울의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 대전을 계속 괴롭혔다. 후반 30분 이승모가 내준 패스를 문선민이 박스 안쪽에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3분 루카스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측면의 속도를 유지했다.
서울이 계속해서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41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조영욱이 1대1 찬스에서 수비를 제치고 넣어준 패스를 쇄도하던 린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서울은 후반 44분 조영욱을 빼고 둑스를 투입해 공격의 높이를 더했다.
분위기는 계속해서 서울이 잡아갔다. 추가시간 막판 문선민이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뚫고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이창근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이어 둑스까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서울은 대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상암=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