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전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와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의 2025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열린다.
이번 일전은 NC의 임시 홈구장 첫 번째 경기로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이 추락해 한 야구 팬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뒤 NC는 안전점검으로 사실상 원정 일정만을 소화했다.
이후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꾸려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창원시의 늑장 대응에 기약없는 떠돌이 생활을 보내야 했다. 여기에 2일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NC는 임시 홈구장을 물색했고, 이제 울산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해당 경기가 정상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내내 울산 지역에 적지 않은 빗줄기가 예고돼 있다. 오후 3시 30분이 흘러가고 있는 현재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 않지만, 꾸준히 빗방울이 그라운드를 적시고 있다. 일단 NC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 중이다.
만약 해당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 17일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한편 NC는 이날 선발투수로 좌완 최성영(2승 1패 평균자책점 5.59)을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키움은 우완 김선기(4패 평균자책점 6.58)를 예고했다.
[울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