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의 짧고 굵은 각오다.
대전은 5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김현오가 전방에 선다. 김준범이 뒤를 받치고, 이순민, 강윤성이 중원을 구성한다. 박진성, 최건주가 좌·우 윙백으로 나서고, 김현우, 하창래, 오재석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킨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이다. 조르지, 이호재가 전방에 선다. 오베르단,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태석, 주닝요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한현서,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어정원, 신광훈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킨다.
황 감독은 “선발 명단엔 큰 변화를 안 줬다”며 “바꿀 사람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겠지만, 밀고 가야 한다. 로테이션도 고민했지만, ‘그냥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부상이 우려됐던 최건주, 마사 모두 포항전 출전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으로 향하는 윤도영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부상은 아니”라며 “컨디션이 좀 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 감독은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은 것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황 감독은 “5월 일정을 마치면 트레이너들과 논의를 좀 해봐야 할 것”이라며 “다른 팀에도 근육 부상자가 있긴 하지만, 우리가 유독 많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을 명확하게 알아야 고칠 수 있지 않나. 지금은 일정이 빡빡해서 여유가 없다. 5월 일정을 마치고 팀을 한 번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