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경기 잘 풀어줘”…힘겹게 2연승+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미소 [MK창원]

“동점되면서 어려워졌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

힘겨운 승리를 거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34승 23패를 기록했다.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를 이끄는 김경문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화는 1회초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지만, 2회말 천재환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5회초 문현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화가 다시 앞서가자, NC는 5회말 맷 데이비슨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좌중월 솔로포(시즌 8호)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회말 포일로 인해 실점하며 스코어는 3-3이 됐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한화의 열망은 컸다. 9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와 하주석의 우전 안타, 문현빈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채은성이 3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직후 NC는 파울/페어 여부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뒤이어 그라운드에 나와 항의한 이호준 NC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이어 한화는 김태연의 땅볼 타점, 최재훈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이도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9-3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9회말 3점을 헌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며 소중한 승리와 마주하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83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0.2이닝 1실점)-김서현(1.1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는 김서현에게 돌아갔다. 시즌 첫 승(1패 15세이브 1홀드)이다.

엄상백은 31일 창원 NC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엄상백은 31일 창원 NC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한화 채은성은 31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화 채은성은 31일 창원 NC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타선에서는 단연 채은성(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현빈(3타수 3안타 1타점), 플로리얼(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결승 타점의 주인공은 노시환(3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이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너무 잘 던져줬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며 “동점되면서 어려워졌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6월 1일 경기를 통해 3연전 스윕에 도전하는 한화는 선발투수로 좌완 황준서(1패 평균자책점 3.24)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NC는 우완 이준혁(평균자책점 10.13)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김수현, 故김새론 유족&가세연 무고 혐의 고소
마크롱 대통령, 이수만에게 프랑스 사무실 제안
장원영, 밀착드레스로 강조한 S라인 볼륨 몸매
혜리, 파격적인 노출 & 수영복 패션 앞·옆태
PSG 클럽월드컵 16강 진출…이강인은 미출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