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의 환상적인 2번의 어시스트, 이강인과 오현규가 골 맛을 봤다.
대한민국의 이강인, 오현규는 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 후반 추가골을 기록, 3-0 리드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51분 배준호의 멋진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왼발 슈팅, 추가골을 터뜨렸다. 1년 전 중국전 결승골 이후 오랜만에 득점을 신고했다.
3분 만에 추가골이 폭발했다. 후반 54분, 배준호의 헤더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오현규는 지난 이라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놀라운 건 배준호다. 그는 이강인과 오현규의 연속 득점을 도우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웠다.
대한민국은 지난 3월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다득점에 성공, 화끈한 대승을 기대케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