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아셈 마레이가 올해에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알 아흘리 트리폴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선벳 아레나에서 열린 페트로 데 루안다와의 2025 바스켓볼 아프리카 리그 파이널에서 88-67로 승리, 우승했다.
알 아흘리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페트로 데 루안다를 꺾고 차지한 우승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MVP는 장 부아시의 차지였으나 마레이 역시 중심에 섰다.
마레이는 결승에서 22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 모두 가장 많았다.
마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14.6점 12.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체 리바운드 1위는 당연히 그의 자리였다.
이에 앞서 KBL 챔피언이 된 마레이다. 그는 창원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24-25시즌 평균 16.1점 13.1리바운드 4.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포함)에선 15.0점 14.0리바운드 4.8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 자밀 워니를 막아내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편 마레이는 2025-26시즌 역시 LG와 함께할 예정이다. 그는 창원에서 5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