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26)이 포틀랜드를 떠난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에이튼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계약을 바이아웃하고 FA 시장에 나간다고 전했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닉스에 지명된 에이튼은 이후 NBA에서 7시즌을 뛰었다.
2024-25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적은 40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30.2분을 뛰며 14.4득점 10.2리바운드 기록했다
피닉스에서 5시즌을 보냈고 2023년 9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로 이적했다. 포틀랜드는 당시 트레이드로 대미안 릴라드를 밀워키 벅스, 유수프 너키치를 피닉스로 보냈었다.
3560만 달러의 연봉이 예정됐던 다음 시즌은 기회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가 전체 16순위로 중국 출신 센터 양한센을 지명했기 때문.
앞서 포틀랜드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7순위 지명권을 이용해 센터 도노번 클리언을 데려왔다. 여기에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두오프 리스가 계약이 남아 있다.
ESPN은 에이튼이 “이기는 상황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에이튼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활약했다. 데뷔 후 첫 7시즌 내내 평균 두 자리 수 득점,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에서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드와잇 하워드 이후 처음이었다. 또한 지난 7시즌 동안 이같은 기록을 세운 것은 야니스 아데토쿤보, 루디 고베어, 그리고 니콜라 부체비치에 이어 그까지 네 명에 불과하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