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더 잘하려 열심히 준비한다”…KKKKKK 역투로 위기의 삼성 구한 가라비토의 당찬 한 마디 [MK대전]

“항상 더 잘하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완벽투로 위기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를 구한 헤르손 가라비토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9-2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48승 1무 47패를 기록했다. 직전 일전이었던 27일 수원 KT위즈전에서 3-0으로 앞서다 9회말 4실점하며 3-4 역전패를 당해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 보였으나, 다행히 안 좋은 분위기를 빠르게 전환시켰다.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쾌투한 가라비토. 사진=삼성 제공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쾌투한 가라비토. 사진=삼성 제공
가라비토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가라비토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선발투수 가라비토의 쾌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시종일관 위력적인 공들을 뿌리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95구였으며, 포심(26구)과 스위퍼(19구), 투심(17구), 슬라이더(16구), 체인지업(13구), 커브(4구)를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측정됐다. 팀이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삼성이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전고를 울림에 따라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오늘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가라비토가 지난 경기(23일 대구 SSG랜더스전·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오늘도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라비토는 “야구를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겠지만, 항상 더 잘하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경기 중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공격적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었던 부분이 오늘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가지고 있는 구종들을 골고루, 던지고자 하는 곳에 던질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배시시 웃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가라비토. 사진=삼성 제공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가라비토. 사진=삼성 제공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에 지명된 가라비토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경력이 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2패 평균자책점 5.77.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에서는 30승 54패 평균자책점 3.76을 마크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데니 레예스가 오른 발등 미세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자 대체 외국인 투수로 이런 가라비토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가라비토는 연이은 호투로 삼성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포함 성적은 5경기(27이닝) 출전에 2승 1패 평균자책점 1.33이다.

가라비토는 “지난 경기(23일 SSG전)와 오늘 경기 좋은 득점 지원을 받았다”며 “매 경기 이렇게 투수들과 타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오늘처럼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30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삼성은 선발투수로 우완 최원태(5승 5패 평균자책점 4.55)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우완 코디 폰세(12승 평균자책점 1.76)를 예고했다.

가라비토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가라비토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삼성 제공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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