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남자 U19 핸드볼 대표팀이 스웨덴을 제압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 올랐다.
스페인은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 2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33-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페인은 통산 네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결승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독일은 준결에서 덴마크를 32-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 1, 2위를 달리는 스페인(평균 38득점)과 스웨덴(평균 37.3득점)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공격전이 펼쳐졌다. 전반 16분까지 스웨덴은 리암 훌트베리(Liam Hultberg)와 니콜라 로가노비치(Nikola Roganovic)의 활약으로 12-9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스페인은 마르코스 피스 발레스터(Marcos Fis Ballester)와 세르히오 산체스(Sergio Sanchez)의 연속 득점으로 두 차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스페인이 15-13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훌트베리가 막판에 동점을 만들면서 전반은 18-18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스웨덴이 21-19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으나, 스페인이 4골을 넣고 1골을 내주면서 역전(26-24)에 성공했다. 특히 스페인의 5-1 변형 수비가 스웨덴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스웨덴은 대회 내내 강했던 공격력이 후반에는 53분까지 단 8골에 그쳤고, 로가노비치가 두 번째 2분 퇴장을 당하면서 공격이 더 무뎌졌다.
골키퍼 다비드 파일데 푸엔테스(David Failde Fuentes)는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뒤 9세이브(세이브율 36%)를 기록하며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탰다.
막판 스웨덴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산체스와 킴 로카스(Quim Rocas), 미겔 마르틴(Miiguel Martin)의 득점이 이어지며 스페인은 33-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2011년, 2017년 준우승, 2023년 우승에 이어 통산 네 번째 결승에 올랐다. 스웨덴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덴마크와 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