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보인다!’ NC, ‘천재환 결승포+김휘집 쐐기포’ 앞세워 2연패 탈출&50승 고지 도달…타구 맞은 한화 문동주는 보호 차원 교체

NC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15일) 2-9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50승(6무 51패)째를 쌓았다. 5할 승률 회복에도 1승만 남은 상황. 6연승이 좌절된 2위 한화는 65승 3무 43패다.

천재환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천재환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신민혁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원준(우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박세혁(포수)-서호철(3루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유격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최원준, 박민우가 각각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 1타점 좌전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후 데이비슨도 우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으며, 박건우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이우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박민우는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박민우는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하주석은 16일 창원 NC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주석은 16일 창원 NC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한화는 2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이도윤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4회말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부상을 당한 것.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원의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강타당했다. 문동주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1루 베이스를 밟은 최정원은 즉각 마운드로 향해 미안함을 표했다. 이후 한화는 좌완 조동욱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조동욱이 최정원을 견제사로 잡아내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문동주는 16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오른 전완부 타박상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문동주는 16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오른 전완부 타박상을 당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관계자는 “문동주가 오른쪽 전완부 타박상을 당해 현재 아이싱 중”이라며 “아이싱 끝나면 병원 검진 여부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5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문현빈의 2루수 땅볼에 이은 손아섭의 2루 포스 아웃으로 완성된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비거리 115m의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의 시즌 21호포.

16일 창원 NC전에서 장타력을 폭발시킨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16일 창원 NC전에서 장타력을 폭발시킨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최원준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2루로 쇄도하던 김주원만 아웃됐다. 이어 최원준이 연달아 2루와 3루를 훔치며 1사 3루를 만들었고, 여기에서 박민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6회초에는 벤치 클리어링도 발발했다. NC 신민혁이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효했다. 이에 발끈한 하주석은 마운드로 올라가려 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쏟아져 나왔다. 신민혁이 모자를 벗고 사과의 뜻을 드러내며 상황은 빠르게 마무리 됐다.

흐름을 내주지 않은 NC는 6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박건우의 볼넷과 이우성의 우전 2루타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대타 권희동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한화도 응수했다. 8회초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노시환이 비거리 110m의 우월 2점포를 날렸다. 5회말 2점포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자 노시환의 시즌 22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그러나 연패 탈출을 향한 NC의 의지는 컸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천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5호포. 이어 대타 김휘집도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렸다. 최정원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완성된 2사 2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최정원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9-6.

천재환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NC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NC 제공
천재환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NC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장타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김휘집은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장타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유려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최정원. 사진=NC 제공
16일 창원 한화전에서 유려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최정원. 사진=NC 제공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9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김영규(1이닝 무실점)-김진호(승, 1이닝 2실점)-류진욱(세, 1이닝 무실점)이 등판한 가운데 승리는 김진호에게 돌아갔다. 시즌 3승(1패 16홀드)째. 타선에서는 단연 천재환(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휘집(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민우(3타수 1안타 2타점), 이우성(3타수 2안타 1타점), 최원준(4타수 1안타 1타점), 데이비슨(4타수 1안타 1타점), 권희동(1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뒷심이 아쉬웠다. 노시환(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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