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와 타격에서 맡은 역할 다하며 팀에 도움되고파”…천금 결승 2점포로 NC 2연패 탈출 이끈 서호철의 바람

“앞으로도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천금같은 결승 2점포로 NC 다이노스의 연패 탈출에 앞장선 서호철이 추후 있을 경기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NC는 52승 6무 53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놨다.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서호철. 사진=NC 제공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서호철. 사진=NC 제공
서호철은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서호철은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다. 사진=NC 제공

서호철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결정적인 순간 장타력을 폭발시키며 NC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7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나선 서호철은 8회말 첫 타석을 맞이했다. 당시 삼성과 5-5로 맞서던 NC는 최정원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박건우의 큼지막한 중견수 플라이로 2사 3루를 연결한 상황이었다.

충분히 떨릴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서호철은 침착했다. 상대 우완 불펜 자원 김태훈의 3구 133km 포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의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서호철의 시즌 2호포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나온 장면이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서호철이 동점 상황에서 팀에 정말 필요한 홈런을 만들어줬다”며 “경기 후반 나온 최정원, 서호철, 천재환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뒤에서 묵묵히 잘 준비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서호철. 사진=NC 제공
21일 창원 삼성전에서 NC의 승리를 이끈 서호철. 사진=NC 제공

서호철은 “(홈런을 친 뒤) 팀원들이 많이 축하해 줘 정말 기쁘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8회 타석에서는 앞에서 (최)정원이가 너무 잘해줘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코치님이 바깥쪽 공을 노리라는 조언을 주셔서 그대로 준비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초구 파울 이후 변화구가 앞에서 걸리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 생각했는데 파울이 될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파울 폴대) 안으로 들어와 기뻤다”고 덧붙였다.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NC에 지명된 서호철은 공룡군단의 핵심 내야 자원 중 하나다. 이번 삼성전 포함해 통산 425경기에서 타율 0.270(1317타수 355안타) 18홈런 1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6을 적어냈다. 매서운 타격 능력은 물론, 성실한 성격을 지녀 NC의 차기 주장감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에도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80경기에 나서 타율 0.272(206타수 56안타) 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단 최근에는 주전 경쟁이 치열해지며 많은 경기에 선발로 출격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음에도 서호철은 좌절하지 않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최근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음에도 서호철은 좌절하지 않는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럼에도 서호철은 좌절하지 않았다. 묵묵히 안 보이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이날 값진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않는 날에도 코치님들과 함께 훈련하며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NC는 22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가진다. 22일 선발투수로는 우완 신민혁(5승 3패 평균자책점 5.08)이 출격한다. 이에 맞서 롯데는 우완 박세웅(11승 8패 평균자책점 5.03)을 예고했다.

서호철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서호철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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