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 대행의 키움 히어로즈를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전 스윕에 성공한 삼성은 58승 2무 59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놨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키움은 79패(38승 4무)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더불어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병헌(포수)-양우현(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박주홍(우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주성원(좌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김태진(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연주.
삼성은 초반부터 거세게 키움을 몰아붙였다. 1회말 박승규의 볼넷과 김지찬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김성윤의 2루수 땅볼에 구자욱이 득점했으며, 후속타자 류지혁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1사 후 어준서가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김태진의 2루수 플라이와 박주홍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루에서는 송성문이 비거리 115m의 우월 2점포(시즌 23호)를 날렸다.
하지만 삼성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 선두타자 디아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디아즈의 시즌 40호포. 김성윤의 우전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는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회말 한 점을 보탰다. 1사 후 김지찬이 좌중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구자욱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디아즈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키움은 6회초 어준서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삼성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94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8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8패)을 수확했다. 이어 이승민(홀, 1이닝 무실점)-김태훈(홀, 1이닝 무실점)-김재윤(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김지찬(5타수 3안타), 류지혁(3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키움은 선발투수 김연주(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3패(1승)째. 어준서(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