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추격 중인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가 캡틴의 부상 이탈이란 악재가 터졌다.
한화는 25일 1군 엔트리를 정리하며 채은성을 말소했다. 사유는 발가락 통증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채은성이 좌측 네 번째 발가락 통증을 호소해 진료를 받았다. 병원 진료 결과 통증 관리를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채은성은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 19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의 성적을 올리며 한화의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기준 한화의 타점과 OPS 모두 팀내 1위다.
또한 채은성은 팀의 캡틴인 동시에 정신적인 지주로 한화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채은성이 빠지게 된다면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채은성은 지난 23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의 6연패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선두 LG 트윈스 추격에도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위 한화는 선두 LG를 5.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채은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도 중심타자 최주환이 1군 엔트리서 이탈하게 됐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최주환의 부상은 무릎 봉와직염이다. 최주환은 현재 구단 지정 병원에 입원해 염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회복 경과를 확인해 추후 퇴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12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도 김진욱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좌완 투수 김진욱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24일 창원 NC전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사사구 2개만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 끝에 결국 사흘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