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타율 0.325’ 한화 채은성, 발가락 통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빠른 복귀 가능할까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닥쳤다. 채은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프로야구 경기가 없던 25일 채은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부상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채은성이) 좌측 네 번째 발가락 통증으로 인한 병원 진료 결과 통증 관리를 위한 휴식 필요 소견으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발가락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은성. 사진=김영구 기자
발가락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은성. 사진=김영구 기자
채은성은 한화의 핵심 전력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채은성은 한화의 핵심 전력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2009년 신고 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채은성은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2023시즌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26일 오전 기준 통산 1382경기에서 타율 0.291(4709타수 1371안타) 158홈런 8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적어낼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올해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3월 타율 0.240(25타수 6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4월 타율 0.276(87타수 24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서서히 반등했다. 이어 5월에는 타율 0.280(93타수 26안타) 6홈런 19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며, 6월 성적 또한 타율 0.350(60타수 21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훌륭했다.

이렇듯 채은성이 부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타격폼의 변화가 있었다. 전반기 도중 만났던 그는 “폼을 간결하게 바꿨다. 전에는 토탭으로 쳤는데, 없애고 바로 나간다. 순조롭게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1, 2, 3의 동작이 있었다면 첫 번째 동작을 없앴다. 지금 잘 되고 있다”며 “원래는 체중 이동을 극단적으로 해 공에 힘을 실으려 했다. 그런데 (김경문)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나이 먹을 수록 조금씩 간결하게 변화를 줘야 한다 말씀하셨다. 과감히 해 봤는데, 잘 되고 있다. 힘도 잘 실린다. 그 전만큼 타구도 잘 나간다”고 말한 바 있다.

후반기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낸 채은성이다. 7월 타율 0.342(76타수 26안타) 5홈런 25타점을 올렸다. 이어 8월에도 타율 0.284(74타수 21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325(117타수 38안타) 5홈런 29타점에 달한다.

그러나 채은성은 최근 발가락 통증과 마주했고, 결국 잠시 쉬어가게 됐다.

한화에는 큰 악재다. 현재 67승 3무 48패로 2위에 위치한 한화는 1위 LG 트윈스(73승 3무 43패)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격차는 5.5경기로 다소 크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채은성이 빠지며 한화는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과연 채은성은 빠르게 돌아와 다시 한화 타선의 한 축을 책임져 줄 수 있을까.

한편 최주환(키움 히어로즈)은 오른 무릎 연조직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최주환은 구단 지정병원에 입원해 염증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김연주(키움)와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김태훈(NC 다이노스)도 2군으로 내려갔다.

채은성은 부상을 털고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채은성은 부상을 털고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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