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구로 6이닝 ‘순삭’→WC 1차전 승리 견인…NC 구창모, 데일리 MVP 선정 [WC1 현장]

구창모(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았다.

구창모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NC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015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NC의 부름을 받은 구창모는 명실상부 공룡군단의 토종 에이스다. 통산 178경기(694.2이닝)에서 48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찍었다. 2020시즌에는 15경기(93.1이닝)에 나서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포효하고 있는 구창모. 사진=연합뉴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포효하고 있는 구창모. 사진=연합뉴스
구창모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창모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구창모는 데뷔 후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1월 이호준 NC 감독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저 오기 전까지 5위 유지하고 계시면 1위 만들어 드리겠다’고 호기롭게 약속했지만, 상무 소속이던 4월 2일 퓨처스(2군)리그 삼성전에서 타구에 왼 어깨를 강타당했다. 이로 인해 긴 휴식을 취해야 했고, 6월 17일 전역했으나, 마운드에 좀처럼 서지 못했다. 이후 투구 수 빌드업 작업에 매진했지만, 7월 4일 퓨처스 LG 트윈스전 이후 좌측 팔꿈치 뭉침 증상에 발목이 잡히며 다시 공을 내려놨다.

다행히 9월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711일 만의 복귀전을 가진 구창모는 이후에도 꾸준히 투구 수를 늘리며 올 시즌을 마쳤다. 올해 성적은 4경기(14.1이닝) 출전에 1승 평균자책점 2.51. 특히 ‘5위 결정전’이라 불렸던 9월 30일 창원 KT위즈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NC의 9-4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현재 71승 6패 67패를 기록, 5위에 오르며 이번 시리즈에 나서는 NC에게 내일은 없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게 1승을 부여한 채 시작되는 까닭이다. NC가 3위 SSG랜더스(75승 4무 65패)가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기 위해서는 4위 삼성(74승 2무 68패)을 연달아 두 번 무너뜨려야 했다. 비겨도 안 됐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 구창모는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75구에 불과했다. 슬라이더(36구)를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패스트볼(28구), 포크볼(10구), 커브(1구)도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측정됐다. 이 같은 구창모의 활약을 앞세운 NC는 삼성을 4-1로 격파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갔다. 공을 인정 받아 데일리 MVP의 영예를 안은 구창모 역시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구창모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창모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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