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재계약 암시?…‘요르단 철기둥’ 야잔의 대답 “곧 구단과 미팅, 서울 팬들 기대하라” [MK현장]

‘요르단 철기둥’ 야잔이 FC서울과 동행을 이어갈까.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재계약과 관련된 답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야잔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재계약에 대해 “곧 구단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조금만 소식을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 FC서울 팬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 요르단 매체로부터 야잔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복수의 이탈리아 팀과 튀르키예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여름 서울 이적 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요르단 축구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야잔. 사진=이근승 기자

꾸준함을 보인 야잔은 빠르게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는 고국 요르단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거머쥐며 역사상 첫 요르단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여기에 자유계약(FA) 신분까지 겹치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야잔의 시선은 잔류를 최우선으로 두는 듯 보인다. 그는 서울과 김기동 감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K리그와 서울에 온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었다. 쉽지 않았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리그 중 하나”라며 “서울은 나의 두 번째 집과 같다. (김기동) 감독님도 저의 발전을 도왔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모두 형제처럼 대해줬다. 다음 시즌에도 더 많은 선수가 (서울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재계약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야잔은 다음 시즌 목표 또한 명확했다. 그는 “저를 비롯해 서울 동료 모두 단순히 재미를 위해 경기를 뛰지 않는다. 챔피언이 되고 싶다. 서울은 챔피언이 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최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야잔은 이번 시즌 베스트11 중앙 수비수를 차지했다. 그는 “서울의 일원으로 앉을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내가 잘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다.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며 “지금은 홀로 앉아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왔으면 좋겠다. 팬들을 위해,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홍은동(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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