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와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폭설로 취소됐다. K리그 사상 초유의 일이다.
부천과 수원FC는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있었다.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킥오프 직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다.
결국 이영민 부천 감독과 김은중 수원FC 감독, 심판진, 감독관이 한데 모여 대화를 나눴고, 최종 경기 취소를 확정했다.
K리그 경기가 폭설로 취소된 적은 2010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기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11월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와 강원FC전이 폭설로 2시간 지연된 바 있다.
두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하루 뒤인 5일 오후 7시 재개될 예정이다. 7일 예정된 2차전은 추후 공지된다.
[부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