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부상으로 이탈했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 결국 시즌 아웃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의 시즌이 끝났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조너던 개넌 감독의 말을 인용, 머리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머리는 시즌 5주차 테네시 타이탄스와 경기 도중 발을 다쳤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1월초에는 부상 리저브 명단에 올랐다.

카일러 머리는 이번 시즌 돌아오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카일러 머리는 이번 시즌 돌아오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3주간의 훈련이 가능한 시기가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 아웃이 확정된 것.

처음 부상 리저브 명단에 올랐을 때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던 개넌 감독은 선수가 매우 실망했다고 언급하면서 “정말 안쓰럽다. 그는 다쳤고, 다시 뛸 수 있을만큼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진전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의사를 만나 다른 소견을 들어봤다. 그리고 옳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2차 소견까지 들어봤지만,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리는 지난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카디널스에 지명됐다. 같은 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에 지명돼 화제가 됐는데 결국 NFL을 택했다.

7시즌 동안 87경기에 출전, 67.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2만 460야드의 패스를 연결했고 121번의 터치다운 기록했다.

2019년 AP 올해의 공격 선수에 선정됐고 두 차례 프로볼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내내 향후 거취가 화두였던 그는 이번 부상 이탈로 앞으로 미래가 더 불투명해졌다.

개넌은 머리가 다음 시즌에도 팀의 주전 쿼터백일지를 묻자 “나는 당장 (다음 상대인) 램스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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