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한 SSG랜더스 출신 외인 투수 드류 앤더슨(31)의 계약 조건이 공개됐다.
‘디 애슬레틱’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앤더슨의 계약이 공식화됐음을 알리며 계약 조건을 소개했다.
계약 규모는 1년 700만 달러(약 102억 9,070만 원)이며 2027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 1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앞서 앤더슨은 지난 6일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약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 공개된 것.
앤더슨은 지난 2년간 KBO리그 SSG랜더스에서 뛰었다. 54경기에서 287 1/3이닝 소화하며 23승 10패 평균자책점 2.91 기록했다.
2025시즌 30경기에서 171 2/3이닝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 WHIP 1.002 9이닝당 0.7피홈런 2.7볼넷 12.8탈삼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3위, 탈삼진 2위, 다승 6위, 소화 이닝 8위에 올랐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 필라델피아(2017-19) 시카고 화이트삭스(2020) 텍사스 레인저스(2021)에서 19경기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50 기록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다.
앤더슨은 앞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에 이어 KBO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세 번째 투수가 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