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BNK, ‘김소니아·안혜지 동반 더블더블’ 앞세워 KB스타즈에 1R 패배 설욕…공동 2위 도약

부산 BNK썸이 청주 KB스타즈에 1라운드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줬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 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김완수 감독의 KB스타즈를 80-78로 제압했다.

지난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스타즈에 55-64로 무릎을 꿇었던 BNK는 이로써 설욕에 성공했다. 성적은 4승 3패로 KB스타즈(4승 3패)와 함께한 공동 2위. 반면 KB스타즈는 2연패에 빠졌다.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안혜지. 사진=WKBL 제공
안혜지. 사진=WKBL 제공

김소니아(14득점 11리바운드), 안혜지(15득점 10어시스트)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적어내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진(14득점 9리바운드), 이소희(14득점), 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B스타즈에서는 강이슬(16득점)과 송윤하(18득점), 허예은(10득점 10어시스트), 이채은(14득점), 나윤정(11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BNK의 분위기였다. 이소희, 안혜지가 골밑을 휩쓸었으며, 김정은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변소정, 박혜진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 송윤하의 득점포로 맞섰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BNK가 25-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채은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며, 나윤정, 허예은의 3점포도 연신 림을 갈랐다. 주춤하던 BNK는 이소희의 3점슛 및 안혜지의 골밑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BNK가 38-36으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치열함은 3쿼터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초반 기선제압은 KB스타즈의 몫. 사카이 사라가 외곽포를 가동했으며, 송윤하, 이채은도 페인트존 득점에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BNK 선수단. 사진=WKBL 제공
BNK 선수단. 사진=WKBL 제공

BNK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소희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직후에는 강이슬에게 자유투를 헌납했으나, 김도연의 골밑슛과 더불어 박혜진, 안혜지의 외곽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 버저비터마저 더해진 BNK가 59-49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막을 내렸다.

주춤했던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나윤정, 강이슬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었으며, 송윤하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세가 오른 KB스타즈는 나윤정의 3점슛, 허예은의 3점 플레이로 또 한 번 역전과 마주했다. 이에 BNK도 포기하지 않고 나츠키의 외곽슛 및 안혜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시종일관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 막판 승리의 여신은 BNK에 미소지었다. 안혜지, 김소니아가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다. 이후 BNK는 김소니아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굳혀갔다. 종료 11초 전에는 송윤하에게 3점 플레이를 허용했지만, 직후 이소희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한 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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