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디아즈 잡은 다저스, 아직 끝이 아니다? 美 언론, 외야 FA 최대어-사이영 좌완 영입 가능성 제기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다저스, 전력 보강은 계속될까?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르 3년 6900만 달러에 영입한 다저스의 다음 행보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6시즌 이후 새로운 노사 협약을 위한 단체 공동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며, 새로운 합의에서는 재정적인 제한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저스가 이에 대비해 이번 오프시즌 많은 돈을 쓸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저스의 쇼핑은 계속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의 쇼핑은 계속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큰 영입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하루만에 불펜 FA 최대어인 디아즈를 잡으면서 이 말을 거짓말로 만들었다.

디 애슬레틱은 “왜 여기서 계속 가지 않겠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다저스가 계속해서 전력 보강을 위한 대형 영입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했다.

이들이 제시한 다저스의 예상 행보는 FA 외야수 카일 터커 영입, 그리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좌완 타릭 스쿠발의 트레이드 영입이다.

터커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기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희생해야 한다. 이미 디아즈를 영입하며 2026년 드래프트 두 번째, 다섯 번째로 높은 지명권과 해외 아마추어 FA 계약금 풀 100만 달러를 희생한 이들은 터커까지 영입할 경우 세 번째, 여섯 번째로 높은 지명권을 내준다.

카일 터커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박 계약을 노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카일 터커는 이번 FA 시장에서 대박 계약을 노린다. 사진=ⓒAFPBBNews = News1

디 애슬레틱은 그러나 다저스에게는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따로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구단 계획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 터커에게 6~7년짜리 장기 계약보다는 높은 연평균 금액의 3~4년짜리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알렉스 브레그먼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합의한 3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예로 들었다. 브레그먼은 디트로이트의 6년 1억 7150만 달러, 시카고 컵스의 4년 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하고 보스턴의 ‘짧고 굵은’ 계약을 택한 뒤 1년 뛰고 옵트 아웃으로 다시 FA가 됐다.

이들은 터커가 평소 과묵한 성격으로 조용한 환경을 원할 수도 있지만, 다저스에 갈 경우 팀에서 5~6번째 스타 선수일 것이라며 다른 동료들 덕분에 조용한 환경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스쿠발은 또 다른 문제다. 1년 뒤 FA가 되는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1년 뒤 FA가 되는 스쿠발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1년 뒤 FA가 되는 스쿠발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금 다저스가 선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은 아니지만,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은 지난 시즌 많이 던졌고,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나우, 사사키 로키 등은 이닝 제한이 있을 것이다. 에밋 시한, 저스틴 로블레스키 등 넘치는 투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한다면 못할 것도 없어 보인다.

스쿠발은 연봉 조정을 통해 178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저스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디 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의 디아즈 계약이 며칠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이들이 터커나 스쿠발 영입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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