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주전 3루수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로열즈가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25)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5년 5750만 달러(849억 5,625만 원). 203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는데 옵션과 모든 인상 조항이 적용될 경우 85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2년 168일의 서비스타임 기록중인 가르시아는 남은 연봉조정을 이 계약으로 갈음하게 됐다.
2026년 5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7년 700만, 2028년 1000만, 2029시즌 1300만, 2030시즌 1900만 달러로 연봉이 점점 늘어나는 구조다.
203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은 2100만 달러. 여기에 계약금과 팀 옵션 거부시 받는 32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포함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투우타인 가르시아는 2022시즌 빅리그에 데뷔, 다음해부터 팀의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4년간 449경기에서 타율 0.263 출루율 0.319 장타율 0.382 기록했다.
2025시즌은 잠재력이 폭발한 해였다. 160경기에서 타율 0.286 출루율 0.351 장타율 0.449 16홈런 74타점 23도루 기록했다.
올스타와 골드글러브에 선정됐고 MVP 투표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bWAR 5.8을 기록하며 생산적인 한 해를 보냈다.
캔자스시티는 앞서 지난 2024년 유격수 바비 윗 주니어와 11년 계약에 합의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젊은 외야수와 장기 계약을 맺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