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빙상 축제 World Ice Skating Day가 12월14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하키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2018평창기념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스케이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빙상 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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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아동, 장애 청소년, 강원도 지역 청소년들 150여 명이 초청되어 박지원 장성우 박지윤(이상 쇼트트랙) 최다빈 임아현(이상 피겨) 등 국가대표 출신 빙상 선수들로부터 스케이팅의 기초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김재열 회장 취임 이후 2022년부터 매해 12월에 전 세계 도시에서 동시에 World Ice Skating Day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대한빙상경기연맹이 4회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 김재열 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수경 회장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장기 발전 로드맵 VISION 2030을 수립하고 빙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빙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쇼트트랙은 월드컵 대회를 월드 투어로 개편해 참가국이 자국의 문화적 상징을 담은 팀명(한국: 화이트 타이거스)과 로고를 사용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장 환경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 중간에 DJ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해 경기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월드 투어 챔피언 개인과 팀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여하는 등 재미와 볼거리를 늘렸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을 통해 ISU 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을 브랜드화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경기 사진을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8평창기념재단 곽영승 대외협력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 사업으로서 World Ice Skating Day 행사를 해마다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청소년과 팬들이 스케이팅을 접하고 빙상이 겨울철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아이들이 빙상 스포츠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이 스케이팅을 접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성공적인 World Ice Skating Day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2018평창기념재단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