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일본 전역에서 펼쳐진 2025-26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12라운드 7경기에서는 상위 두 팀이 압도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두는 등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선두 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은 류큐 코라존(Ryukyu Corazon)을 상대로 50-25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하며 개막 후 12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로 블루 팔콘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류큐 코라존은 6연패에 빠지며 3승 9패(승점 6점)를 기록하고 1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위를 달리는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 역시 어쓰 프렌즈(Earth Friends BM Tokyo/Kanagawa)를 50-20으로 제압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브레이브 킹스는 11승 1패(승점 22점)로 2위를 유지했으며, 어쓰 프렌즈는 11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1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3위 경쟁에서는 레드 토네이도(Red Tornado Saga)가 아키타카타 와쿠나가(Akitakata Wakunaga Handball Club)를 29-24로 꺾고 2연승을 거두었다. 레드 토네이도는 8승 2무 2패(승점 18점)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3연패에 빠진 아키타카타 와쿠나가는 3승 9패(승점 6점)로 10위를 기록했다.
중위권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지크스타 도쿄(Zeekstar Tokyo)는 레가로소 미야기(Toyota Motor East Japan Regarosso Miyagi)를 31-30으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8승 1무 2패(승점 17점)로 4위를 차지했다. 3연승을 마감한 레가로소 미야기는 7승 5패(승점 14점)로 6위에 머물렀다.
오사키 오소르(Osaki Osor Saitama)와 다이도 피닉스(Daido Phoenix Tokai)의 경기는 27-27 무승부로 끝났다. 3연승에서 멈춘 다이도 피닉스는 7승 2무 3패(승점 16점)로 5위를 유지했고, 2연승에서 멈춘 오사키 오소르는 6승 2무 4패(승점 14점)로 7위에 머물렀다.
하위권에서는 도야마 드림즈(Toyama Dreams)가 골든 울브즈(Golden Wolves Fukuoka)를 28-2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도야마 드림즈는 3승 9패(승점 6점)로 11위까지 두 계단 상승했지만, 6연패에 빠진 골든 울브즈는 2승 10패(승점 4점)가 되면서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알라모스 오사카(Alamos Osaka)와 블루 썬더(Fukui Eiheiji Blue Thunder) 역시 30-3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승에서 멈춘 알라모스 오사카는 4승 1무 7패(승점 9점)가 되면서 9위를 기록했고, 3연패에서 탈출한 블루 썬더는 4승 2무 6패(승점 10점)로 8위를 차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