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이정후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는 포수 앤드류 키즈너(24)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저스틴 홀랜더 단장 이름으로 키즈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키즈너는 지난 시즌 MVP 투표 2위에 오른 주전 포수 칼 롤리의 백업 포수로서 안방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키즈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19-23) 텍사스 레인저스(202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7시즌 동안 975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2020년과 2021년 뛰었던 김광현과도 호흡을 맞췄다. 5경기에서 18 2/3이닝을 함께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합류 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케이케이(KK, 김광현의 별명)를 기억한다. 정말 좋은 팀 동료였다. 매일 정말 좋은 태도를 보여줬던 선수다. 긍정적인 자세로 행복한 모습 보여줬다. 또한 좋은 투수이기도 했다. 미국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옛 동료를 추억했다.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같은 클럽하우스를 사용했다. 33경기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299 장타율 0.299 기록했다. 234이닝 수비를 소화하며 0.986의 필딩율과 22.2%의 도루저지율 기록했다.
현재 5년 90일의 서비스 타임 기록중인 키즈너는 1년을 더 뛰면 완전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