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가 ‘불펜 우경화’ 해결을 위해 베테랑 좌완을 영입한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좌완 케일럽 퍼거슨(29)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퍼거슨은 LA다저스(2018-23) 뉴욕 양키스(2024) 휴스턴 애스트로스(20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025) 시애틀 매리너스(2025)에서 통산 333경기 등판, 24승 17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66 기록했다.
2023시즌 이후 3년 연속 62경기 이상 등판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시즌 동안 12경기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 시즌은 피츠버그와 시애틀에서 70경기 등판, 65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58, WHIP 1.163 9이닝당 0.3피홈런 3.0볼넷 7.0탈삼진 기록했다.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184 피OPS 0.465 기록하며 우타자를 상대했을 때(0.263/0.718)보다 좋은 성적을 남겼다.
신시내티는 좌완 불펜 보강이 절실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좌완 불펜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8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6.38 기록한 샘 몰이 전부였기 때문.
퍼거슨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습을 갖춘 적임자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앞서 2년 2000만 달러에 에밀리오 파간을 다시 영입한데 이어 또 한 명의 불펜을 보강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