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DHB컵, TBV 렘고 리페가 라이프치히 꺾고 쾰른행 티켓 확보

독일 핸드볼의 명가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가 라이프치히를 완파하고 독일핸드볼협회(DHB)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2026년 쾰른에서 열리는 ‘파이널4(Lidl Final4)’에 진출했다.

렘고 리페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BallsportArena Dresden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핸드볼 DHB컵 8강전에서 SC DHfK 라이프치히(SC DHfK Leipzig)를 35-27(전반 14-11)로 제압했다.

렘고 리페는 루카스 후테체크(Lukas Hutecek)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레베 카르스텐센(Leve Carstensen)과 보비 샤겐(Bobby Schagen)이 득점에 가담하며 기세를 올렸다.

사진 2025-26시즌 독일 핸드볼 DHB컵 4강에 진출한 렘고 리페, 사진 출처=렘고 리페
사진 2025-26시즌 독일 핸드볼 DHB컵 4강에 진출한 렘고 리페, 사진 출처=렘고 리페

라이프치히가 딘 봄바치(Dean Bombac)와 루카스 크리지칼라(Lucas Krzikalla)를 앞세워 한때 7-5로 역전하며 맞섰으나, 렘고 리페는 곧바로 5골을 넣고 1골만 내주며 10-8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렘고 리페가 전반 종료 직전 요엘 빌레케(Joel Willecke)의 득점으로 14-11, 3골 차 리드를 지키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렘고 리페는 라이프치히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보비 샤겐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7-12로 격차를 벌렸다. 라이프치히는 프란츠 젬퍼(Franz Semper)와 마테이 클리마(Matej Klima) 등을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으나, 렘고 리페의 유연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특히 닐스 페르스테이넌(Niels Versteijnen)과 사무엘 젠더(Samuel Zehnder)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후반 23분경 30-23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렘고 리페는 닐스 페르스테이넌이 8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어 보비 샤겐이 6골, 사무엘 젠더(Samuel Zehnder)와 요엘 빌레케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콘스탄틴 뫼스틀(Constantin Möstl) 골키퍼는 전반에만 10세이브를 기록하며 상대 기를 꺾었고, 후반에는 우르흐 카스텔리츠(Urh Kastelic)가 바통을 이어받아 승리를 지켜냈다.

라이프치히는 루카스 크리지칼라(Lucas Krzikalla)가 6골, 딘 봄바치(Dean Bombac) 등이 3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렘고 리페의 플로리안 케어만(Florian Kehrmann)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전에는 라이프치히의 공격적인 수비에 다소 고전했지만,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으로 경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매우 훌륭한 해법을 찾아냈고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제 4월 쾰른 무대가 기대되지만, 당장 눈앞에 남은 리그 경기들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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