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21년 만에 우승 열쇠는 제수스? 아르테타 감독 “‘특별한’ 그가 돌아온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가브리엘 제수스를 향해 강한 신뢰를 보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제수스가 아스널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존재라는 평가다.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를 “믿기 어려울 만큼 특별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제수스는 지난 1월 무릎 부상 후 긴 재활을 거쳤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돌아온다. 사진=AFPBBNews=News1
가브리엘 제수스가 돌아온다. 사진=AFPBBNews=News1

제수스는 1년 만에 선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아스널은 2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제수스의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의 복귀 시점을 ‘크리스마스 직전’이라고 예고했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가 훈련하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간절한지 느낄 수 있다. 나는 이를 매일 느꼈다. 제수스는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수스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다. 동료들과 연결되고, 상대 수비에 불확실성을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 = News1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의 공간 활용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가 경기에 관여하는 공간의 양을 보면 왜 특별한지 알 수 있다. 그것이 그의 최대 강점이다. 우리는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수스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당시 제수스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 원)를 맨시티에 지급했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를 ‘혼돈을 만드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1년이 지난 뒤엔 “우리의 세상을 바꾼 선수”라고까지 평가했다.

다만, 현재 아스널의 공격 경쟁은 만만하지 않다. 올여름 빅토르 요케레스가 합류하며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카이 하베르츠, 미켈 메리노 역시 최전방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가 팀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분명하다”고 했다.

가브리엘 제수스가 슈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가브리엘 제수스가 슈팅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는 클럽 전체의 믿음과 에너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존에 없던 무언가를 팀에 가져다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불운한 부상으로 인해 우리가 원하는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가 다시 돌아왔다. 투지와 준비 과정, 모든 면에서 놀라운 선수”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재활 과정 중 제수스의 태도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아르테타 감독은 “부상 후 7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훈련장에서 움직임과 의지를 유심히 지켜봤다. 제수스가 축구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설명한 편지도 썼는데 정말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제수스가 긴 터널을 지나 다시 그라운드 위에 선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2승 3무 2패(승점 39점)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은 EPL 20개 구단 가운데 단독 선두다. 아스널은 2위 맨시티에 승점 2점 앞선다.

제수스가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의 마지막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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