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이민지 18세이브 힘입어 대구광역시청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광주도시공사가 골키퍼 이민지의 압도적인 선방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6일 오후 7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2매치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7-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광주도시공사는 1승 1패(승점 2점)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고, 대구광역시청은 2연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사진 점프슛을 하는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사진 점프슛을 하는 광주도시공사 김지현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이민지 골키퍼가 있었다. 이민지는 무려 18세이브를 기록하며 50%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개인 통산 300세이브 고지까지 넘어서며 골문을 완벽히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이효진과 김지현이 나란히 6골씩을 넣었고, 대구에서 이적한 함지선이 4골로 빠른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대구광역시청은 이원정이 4골로 분전했고, 김예진·노희경·정지인이 각각 3골씩을 기록했다. 강은지 골키퍼도 11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 속에 광주도시공사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연이은 실책으로 흐름을 내주며 대구광역시청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이민지의 선방이 이어지자 김서진과 함지선의 연속 속공이 터지며 광주도시공사가 5-3으로 재역전했고, 베테랑 이효진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가 4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김지현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은 대구광역시청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7명을 공격에 투입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함지선의 속공과 엠프티 골로 14-11 리드를 지키며 전반을 마쳤다.

사진 경기 MVP 광주도시공사 이민지 골키퍼
사진 경기 MVP 광주도시공사 이민지 골키퍼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의 실책과 골키퍼 선방이 이어지며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대구광역시청이 14-13까지 따라붙었지만, 광주도시공사는 실책을 틈탄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대구광역시청이 노희경의 7미터 드로우로 1골 차까지 추격했으나, 이민지 골키퍼가 결정적인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위기를 넘긴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순과 함지선의 연속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이민지 골키퍼의 일대일 연속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는 27-20까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광주도시공사의 27-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민지는 “지난 경기 패배 이후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비시즌 동안 준비한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나와서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방어율 35% 이상을 목표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광명=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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