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센터 앤소니 데이비스(32)는 댈러스를 떠나고 싶어 한다.
‘ESPN’ NBA 전문 기자 팀 맥맨은 23일(한국시간) 자사 프로그램 스포츠센터에 출연한 자리에서 데이비스와 댈러스 매버릭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은 매버릭스 구단에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폴은 자신의 고객이 댈러스를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지난해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레이커스에서 댈러스로 이적했다. 루카 돈치치와 팀을 맞바꿔 화제가 된 트레이드였다.
이적 후 행보는 아쉬웠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이적 후 9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도 부상에 시달리며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31.3분 소화하며 20.4득점 11.1리바운드 1.7블록슛으로 건강할 때는 좋은 모습 보여줬다. 이번 시즌 18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는 댈러스는 그가 뛴 20경기에서 10승 10패 기록했다.
문제는 건강한 적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데이비스는 현재 왼손 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플레이오프 기간에나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 간판스타인 돈치치를 내주고 영입한 베테랑이 부상으로 자기 역할을 못 하자 댈러스팬들의 분노는 들끓었다. 이 트레이드를 진행한 니코 해리슨 단장은 결국 시즌 도중 경질됐다.
트레이드가 실제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맥맨은 “AD(데이비스의 애칭)가 프런트 사무실을 찾아가 문을 쾅쾅 두드리며 ‘나를 여기서 나가게 해줘’라고 말한 것은 아니다. 매버릭스는 트레이드 시장을 탐색중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긴박함을 갖고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매버릭스는 이번 트레이드 마감에 맞춰 AD를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다음 여름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가 다음 시즌 캠프를 매버릭스에서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댈러스 구단에 있는 누구도 이를 심각한 문제라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