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에 허무한 셧아웃 패배를 당한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재정비를 다짐했다.
장 감독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리시브가 너무 많이 흔들렸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에게 9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박은서, 박정아 등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상대 서브의 타겟이 되면서 흔들렸다. 팀 전체 리시브 효율은 2.86%에 그쳤다.
장 감독은 “경기 자체가 굉장히 어려웠다. 재정비하고 돌아봐야할 것”이라며 다음 경기 분발을 다짐했다.
이날 유독 상대 서브에 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박)은서쪽으로 짧고 길게 공략한 부분이 있었다. 1세트의 경우 템포가 나쁘지 않았는데 2세트부터 급격히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리듬을 못 찾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흔들리는 시리브를 보완하기 위해 투입된 전하리는 25%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장소연 감독은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에게 리시브를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있기 마련이다. 나도 상황에 따라 선수의 자신감에 따라 기용하거나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 잘하면 좋겠지만,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다시 보완해서 재정비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승만 더하면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승수와 승점 기록을 세운다.
장 감독은 “오늘도 그렇고 다음 IBK와 경기도 그렇고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기록과 관련된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며 이를 의식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경기가 너무 안 됐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낸 뒤 경기장을 떠났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