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키움은 27일 대만 가오슝 등청호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타이강 호크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2-5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은 1회 추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리드를 내줬다. 8회에는 주성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지만, 5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추재현의 활약은 빛났다. 1회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추재현은 “타석의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그동안 훈련해왔던 것에 집중하자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금의 좋은 감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싶다. 어떻게든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찾아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수진도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선발투수 가나쿠보 유토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다훈(1이닝 2실점)-김윤하(1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박진형(1이닝 무실점)-김성진(1이닝 무실점)-박윤성(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6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진형은 1이닝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2아웃을 잡은 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진형은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고자 했다. 앞으로 실전을 거듭하면서 몸 상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내 공에 대해 전력분석팀에서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그 조언대로 훈련에 임하다보니 좋은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앞으로 경기별로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선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던 키움은 3월 1일 대만철강과학기술대학교 야구장에서 타이강과 세 번째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