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4차전에서 72-78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2연패였다. 대만 원정서 당한 패배는 변명이 필요 없었다. 여기에 삼일절에 치른 한일전에서는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희철-조상현 체제에서 이룬 중국전 2연승의 감동을 잃었다. 대만, 일본에 패배하면서 이점도 모두 사라졌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일본전은 매우 접전이었다. 경기 내내 수차례 리드가 바뀔 만큼 치열했고 작은 디테일이 승부를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스몰 라인업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리바운드 싸움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쉬운 세컨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전은 대만 쇼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었다. 유일하게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대만전 이후 재정비 및 전술 보완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본은 가드처럼 플레이하는 와타나베 유타를 보유한 팀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몰 라인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줄스 감독은 자신의 대한민국 데뷔 전을 2연패로 마무리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큰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줄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충분히 강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를 꾸준히 끌어올리는 것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를 위해 응원해준 모든 팬, 그리고 대만, 일본까지 직접 찾아와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이 팀 전체에 큰 힘이 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