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하트 세리머니 감사…좋은 모습 보이겠다” 태극마크 단 존스, 류지현호 공격력 극대화시킬까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류지현호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체코전을 시작으로 2026 WBC에 돌입한다. 이후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9일 연달아 일본, 대만, 호주와 격돌하는 일정이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한국 야구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진출, 2009년 대회 준우승을 거둔 한국은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 모두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 일단 1차 목표는 2라운드가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친 한국 대표팀 셰이 위트컴(왼쪽부터),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훈련을 마친 한국 대표팀 셰이 위트컴(왼쪽부터),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존스를 비롯해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한국계 선수들을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중 존스는 지난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에서 류지현 감독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2회초 사구로 출루한 존스는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때 류 감독은 머리 위로 하트를 크게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쳐 많은 눈길을 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장면을 두고 “너무 크게 했나요”라며 웃은 뒤 “유니폼에 대한민국, 코리아를 달고 있는 모든 사람의 똑같은 마음이 나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흐뭇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존스는 “어제 도루에 성공하고,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께서 하트 모양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놀란 마음이 겹쳤다”며 “도루에 성공한 뒤 기쁜 마음에 벤치를 봤는데 그런 사인을 줘 매우 기뻤다. 도루할 때도 첫 스텝이 잘 이어졌다. 그런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위트컴과는 이미 인연이 있다고.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경기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 대표가 됐을 때 서로 문자를 통해 ‘잘해보자’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대표팀 김혜성과 저마이 존스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대표팀 김혜성과 저마이 존스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워낙 쾌활한 성격이기에 대표팀 적응도 문제없다. 존스는 “(한국계 선수들이) 미국에서 왔는데 환영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라커룸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위즈)에 대해서는 “둘 다 뛰어난 선수들이고, 가진 재능이 매우 좋다”며 “주위에서 안현민과 제가 체격 등이 닮았다고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국 응원단은 2~3일 진행된 한신 타이거스(3-3 무승부), 오릭스(8-5 승)와의 평가전에서 경기장을 찾아 목청껏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는 존스에게도 큰 힘이 된다.

그는 “타석에서 집중하면 잘 안 들리기는 하지만, 제 이름을 부르는 응원가가 들렸다”며 “이렇게 따뜻한 응원을 계속 해주시면 힘을 받아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5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0번으로 LA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은 존스는 우투우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디트로이트에서 활약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41경기에서 0.243(255타수 62안타) 8홈런 34타점 5도루를 올렸다.

이런 존스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상위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신, 오릭스전에서 연달아 그를 2번 타자로 기용한 류 감독은 “조정 득점 창출력(wRC+)을 볼 때 빅리그에서도 높은 수치를 가진 선수라 상대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겠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의 의지도 크다. 존스는 “준비는 잘 됐고, 내일 WBC 개막하면 저도 다른 마음가짐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내일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존스는 이번 대회에서 류지현호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한국 저마이 존스가 1루타를 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육상 카리나 김민지 “교정하고 코 이마 필러”
공무원 사직 충주맨 유튜브 채널 ‘김선태’ 개설
얼짱 홍영기, 탄력 넘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오정연, 시선이 집중되는 볼륨감 & 비키니 몸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한민국 vs 체코 프리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