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올스타로 구성된 대한민국 3x3 대표팀이 4년 만에 메인 드로우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FIBA 3x3 아시아컵 퀄리파잉 드로우에서 베트남, 통가를 차례로 격파, 메인 드로우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이란이 전쟁 여파로 이탈하며 베트남, 통가와 경쟁하게 됐다. 그렇기에 큰 걱정은 덜어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배길태 감독과 이주영 등 대표팀은 ‘우리는 3x3 초보’라는 마인드로 도전하는 자세를 유지했다. 그런 그들이 4년 만에 메인 드로우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매 경기 압도적이었던 대한민국이다. 배길태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이주영, 이동근, 구민교, 김승우로 구성됐다. 그들은 3x3에 대한 적응을 마친 후 퀄리파잉 드로우는 그리 어렵지 않게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과의 1차전에선 이동근이 내외곽을 오가며 무려 12점을 기록, 맹활약했다. 이주영이 5점을 더했고 구민교도 3점을 추가, 21-7 대승을 이끌었다.
복병으로 평가받은 통가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김승우가 2점슛 폭발, 9점을 기록하며 통가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구민교도 내외곽을 오가며 7점을 더했다.
이주영과 이동근은 각각 3, 2점을 기록, 대한민국을 지원했다. 그들은 21-11로 대승, 2연승과 함께 메인 드로우로 향했다.
무려 4년 만에 이룬 일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개최한 2026 KBA 3x3 프라임리그 1차 대회에서 7전 전승, 국내 최고의 3x3 팀들을 모두 꺾고 정상에 섰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맞이한 베트남, 통가는 어렵지 않았다.
이제는 메인 드로우다. 대한민국의 최고 성적은 2018, 2022년에 이룬 8강. 대한민국은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경쟁한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지금의 퍼포먼스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26 KXO 3x3 홍천 SUPER STOP 우승을 이끈 ‘3x3 하치무라’ 슐레이만 쿨리발리, 그리고 나카니시 유키 등이 버티고 있다. 역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이고 켄야, 그리고 오자와 료도 합류했다.
개최국 싱가포르도 가볍게 볼 수는 없다. 가장 큰 선수가 191cm일 정도로 작은 팀이지만 그들의 스피드, 그리고 내외곽을 오가는 힘을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8강,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를 주고 있다.
대한민국은 C조에 편성된 만큼 만약 8강에 오른다면 몽골, 대만, 필리핀 등과 4강 티켓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