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졌다. 이정후는 분전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0-9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시즌 성적 3승 6패 기록했다. 메츠는 5승 4패.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2로 올랐다.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메츠 선발 클레이 홈즈와 맞대결에서 4회 볼넷, 7회 좌전 안타 기록했다. 특히 7회 안타는 밀어쳐서 만든 안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한 타석이 아쉬웠다. 2회말 선두타자 맷 채프먼이 내야안타와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2회초 수비에서 팀이 3실점한 상황, 득점을 올린다면 바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정후는 여기서 무기력하게 당했다. 낮은 커브에 연달아 배트를 냈지만 소득이 없었고, 결국 0-2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순간이었다.
그 사이 수비에서는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2회에는 작은 수비 실책 하나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카슨 벤지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이를 잡은 3루수 맷 채프먼이 빠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 급한 마음에 1루로 던진 것이 공이 뒤로 빠지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루이스 토렌스가 2루 땅볼 아웃으로 아웃과 한 점을 맞바꾸며 0-3이 됐다.
5회 다시 한 번 폭풍이 몰아쳤다. 1사 2루에서 보 비셋의 중전 안타, 다시 2사 1, 2루에서 마크 비엔토스의 우전 안타가 나오며 2점을 더 내줬고, 선발 랜든 루프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라이언 보루키가 대타 타이론 테일러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0-8이 됐다. 7회 키튼 윈이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루프는 4 2/3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마지막 투수로는 야수인 크리스티안 코스가 나서야 했다.
반대로 메츠 선발 홈즈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2승.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