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어느덧 6연승이다.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의 이야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격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8승 7패를 기록, SSG랜더스(8승 7패)와 함께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11패(4승)째를 떠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선제압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이주형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박찬혁의 1루수 땅볼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트렌턴 브룩스가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쳤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김선빈이 우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도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2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한준수의 볼넷과 박민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김규성, 박재현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제리드 데일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호령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호령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한 번 불 붙은 KIA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김선빈의 볼넷과 김도영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키움은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박주홍이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이후 김지석도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포(시즌 1호)를 폭발시키며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분위기를 추스른 키움은 4회초 한 점 보탰다. 2사 후 이주형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솔로포(시즌 2호)를 쏘아올렸다. 이어 5회초에는 박찬혁의 좌전 안타와 브룩스, 박주홍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김지석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하지만 KIA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말 김도영이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김도영의 시즌 5호포.
다급해진 키움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6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창원NC파크에서는 KT위즈가 NC 다이노스를 10-2로 완파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10승 5패를 작성, LG 트윈스(10승 5패)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8패(7승)째를 떠안은 NC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8승(7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5승 1무 9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