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일정...어느 정도 로테이션 불가피” 11일간 4경기 치르는 LAFC 감독의 고민 [현장인터뷰]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를 이끌고 있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도스 산토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리퀴드 I.V. 퍼포먼스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홈경기에 대해 말했다.

“아주 어려운 상대”라며 말문을 연 그는 “지금까지 단 두 골만 허용한 팀이다.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아주 잘아는 팀이기에 우리에게는 힘든 상대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FC는 지난 15일 CONCACAF 챔피언스컵 크루스 아술과 8강 2차전을 치르고 LA로 돌아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도스 산토스는 “다가오는 산호세와 경기가 우리에게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승부”라며 각오를 다졌다.

LAFC는 현재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4월 들어 계속해서 주중과 주말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12일 포틀랜드 원정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들을 대거 원정에 제외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도스 산토스는 “두 경기는 완전히 다른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멕시코 원정이 얼마나 체력적으로 혹독할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일부 선수들을 포틀랜드 원정에서 제외했다.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 멕시코 원정에서 상대는 잃을 것이 하나도 없고 얻을 것만 가득한 팀이었고, 엄청난 모험을 감수하며 우리를 맹렬하게 압박하고 극한의 어려움으로 몰아넣었다. 우리는 정말 힘들게 버틴 끝에 결과를 챙겨 그곳을 빠져나왔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높이 칭찬하고 싶다”며 지난 두 경기를 돌아봤다.

이후에도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0일 산호세와 홈경기에 이어 23일 콜로라도 래피즈와 홈경기, 26일에는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 4월 30일 톨루카와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다시 5월 3일에는 샌디에이고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LFAC는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그 결과 힘든 일정을 앞두게 됐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LFAC는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에 진출했다. 그 결과 힘든 일정을 앞두게 됐다.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앞으로 11일간 4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말을 이은 도스 산토스는 “사람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물론 여러분들의 일이 이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쇼파에 앉아 TV로 축구를 보면서 날씨나 해발 고도와 같은 변수들, 그리고 정신적인 압박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경기에서는 적게 뛰더라도 다른 때보다 정신적인 압박을 더 받는 경우가 있다”며 축구 경기를 치르며 받게되는 신체적, 정신적인 압박에 대해 말했다.

이어 “앞으로 네 경기를 보면, 산호세는 우리보다 승점 2점이 앞선 팀으로 우리가 추월하려고 하는 팀이다. 콜로라도는 많은 성장을 이룬 팀으로 상대에게 많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미네소타로 원정을 가야하고, 3일 뒤에는 톨루카를 상대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러한 경기에서 요구되는 신체적인 부담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담도 관리해야 한다. 우선 산호세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다. 그 다음에는 콜로라도, 미네소타를 상대해야 한다. 이때는 톨루카와 대결을 앞두고 어느 정도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며 말을 이었다.

로테이션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기용하는 선수들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내 생각에 올해 시작 이후 로스터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최소 1분 이상 뛰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LAFC는 앞으로 11일간 4경기를 치른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LAFC는 앞으로 11일간 4경기를 치른다. 사진= Kirby L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일정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CONCACAF, MLS 양 측 모두 경기 일정 조율과 관련해 더 나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MLS팀에게 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은 중요한 일이기에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네소타나 샌디에이고 구단에게 일정을 옮겨달라고 요청하면 그들이 이 일정을 옮길까? 아니라고 본다. 그들은 챔피언스컵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정 변동이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며 챔피언스컵 참가 팀을 위한 배려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의 경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참가하는 팀은 연맹 차원에서 일정 조정을 해준다”며 사례를 제시한 뒤 “우리도 그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은 일들이 육체적으로 워낙 혹독했지만, 앞으로 닥칠 일은 지난달보다 훨씬 더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미 MLS는 5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시티FC와 LAFC의 경기를 챔피언스컵 일정을 추후로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구장을 빌려 사용하는 뉴욕시티FC의 상황 때문에 경기 일정은 10월 혹은 11월에 열린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도스 산토스 감독의 생각이다.

이러한 우려는 챔피언스컵에 참가하지 않는 다른 팀들이 보기에는 그저 ‘배부른 불평’ 정도로 들릴 수도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모습. 그는 “많은 경기를 관리해야하는 상황을 원한다. LAFC가 여러 전선에서 트로피를 위해 싸우기를 바란다. 당연히 매 주말 경기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위치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힘든 일정을 이겨내고 가능한 많은 트로피를 노리겠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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