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확신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마지막 인사가 부상으로 없진 않을 것이란 믿음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살라는 최대한 빨리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는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리그 맞대결에서 근육 부상을 입었다. 선발 출전한 살라는 후반 14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제레미 프림퐁과 교체됐다.
상황이 아쉬운 건 시점이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9년 동행의 마침표가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의 남은 홈경기도 많지 않다.
리버풀은 올 시즌 두 번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월 9일 첼시전과 25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브렌트퍼드전이다.
반 다이크는 “시즌 막판이다. 상황도 특별하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이런 시기 부상을 당하면 여러 감정이 머릿속을 지나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살라의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반 다이크는 “오래 걸리지 않길 바란다. 다음 주에 돌아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고 말했다.
반 다이크는 계속해서 살라의 멋진 복귀를 바랐다.
반 다이크는 “살라는 멋진 작별 인사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반 다이크와 살라는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반 다이크는 살라가 어떤 선수인지, 얼마나 강한 회복력을 가진 선수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반 다이크는 “내가 아는 살라는 회복이 빠른 선수”라며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 살라의 빠른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조금만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살라는 2017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전설을 썼다.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EFL컵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이끌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반 다이크가 살라의 마지막 인사를 걱정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구단 전설 중의 전설인 살라의 마지막이 부상 교체 장면일 수 있는 까닭이다.
반 다이크는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살라는 꼭 우리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기 전 반드시 돌아온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