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이정후 포함 단 세 명’ SF의 계속되는 포지션 파괴, 이번에는 이 선수가 외야 연습중 [MK현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지션 파괴는 계속된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야수 케이시 슈미트가 외야 수비를 연습하고 있음을 알렸다.

직전 경기에서 신인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로 투입했던 바이텔로는 이번에는 내야수 슈미트의 포지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것. 그는 이전에도 슈미트의 외야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제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모습이다.

케이시 슈미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잘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케이시 슈미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잘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슈미트는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외야수를 본 것은 고등학교 시절 이후 없다”고 말하면서도 “팀을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열려 있다”며 낯선 포지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같은 포지션 파괴를 준비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먼저 외야수가 없다. 해리슨 베이더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현재 26인 명단에 있는 전문 외야수는 이정후, 엘리엇 라모스, 드류 길버트까지 단 셋이다.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베이더가 돌아올 때까지는 버텨야 한다.

이정후는 “지금 우리 팀에 외야가 세 명이다. 백업이 없는 상태에서 다들 외야 연습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경기 중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니 준비하고 있는 거 같다. 베이더가 오기 전까지는 우리가 최대한 잘 해야 할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헤수스 로드리게스는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나섰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헤수스 로드리게스는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우익수로 나섰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직전 경기처럼 포수가 우익수로 나서는 모습은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그는 “한국은 엔트리가 넉넉해서 (선수 기용에) 여유가 있는데 여기는 백업이 네 자리밖에 없으니 멀티를 많이 하는 거 같다”며 두 나라의 야구 차이에 관해 말했다.

두 번째는 최근 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공격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외야 수비를 연습중인 로드리게스와 슈미트는 모두 현재 팀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타자들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지금 당장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견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격력은 앞으로 분명 더 좋아질 것이고 각종 기록들도 점차 제자리를 찾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기다리며 저절로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매일 라인업을 검토하며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공격력 증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베이더의 부상 이탈로 외야 선수 층이 얇아진 상태다. 사진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는 베이더의 부상 이탈로 외야 선수 층이 얇아진 상태다. 사진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런 노력은 자연스럽게 잦은 라인업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직전 경기 중견수로 출전했던 이정후는 이날은 원래 자리인 우익수로 돌아왔다.

이정후는 “최근에 우익수를 많이 나와서 지금은 우익수도 편한데, 중견수도 상관없다”며 포지션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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